☢️ 미래 원전 패권 잡는다? 美 오클로와 韓 한수원의 ‘물밑 동맹’ 🤝

 

 

📑 목차

• 1. SMR이란? 시대가 요구하는 ‘작지만 강력한’ 원자력 기술
• 2. 오클로 '오로라': 세계 최초 상용화를 노리는 SFR 원자로
• 3. 왜 한수원인가? 지식재산권 분쟁 이후의 전략 변화
• 4. AI와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전력 수요, 그리고 SMR의 부상
• 5. 오클로-한수원 협력의 국내 수혜 예상 기업은?
• 6. 한수원 SMR 실증 로드맵: 2036년까지 700MW 보급
• 7. 결론: SMR 원전의 주도권, 지금 결정된다

1. SMR이란? 시대가 요구하는 ‘작지만 강력한’ 원자력 기술

**SMR(Small Modular Reactor)**은 기존 대형 원자력발전소보다 출력은 작지만, 기술적 유연성과 설치 효율성이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0MW 이하의 출력을 가진 소형 원자로를 지칭하며, 모듈화 설계로 인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세대 SMR은 기존의 3세대와 달리 냉각재로 소듐(액체 나트륨), 헬륨 가스, 용융염 등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높은 안전성, 낮은 폐기물 발생, 그리고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갖출 수 있어 원자력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상징합니다.

2. 오클로 '오로라': 세계 최초 상용화를 노리는 SFR 원자로

미국의 원전 스타트업 **오클로(Oklo)**는 현재 **'오로라(Aurora)'**라는 이름의 4세대 SMR을 개발 중입니다. 이 원자로는 소듐고속냉각로(SFR) 방식을 사용하며, 이 분야에서 상용화에 가장 가까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클로의 이사회 의장은 오픈AI CEO 샘 올트먼으로, AI 산업과 에너지 산업 간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끌어내려는 전략도 병행 중입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사전 평가를 마쳤고, 2027년까지 오로라를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부지에 완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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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왜 한수원인가? 지식재산권 분쟁 이후의 전략 변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그동안 경수로형 원전을 주력으로 해왔습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 이후, 기술 독립과 차세대 원자로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SMR 기술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와의 APR1400 기술 소유권 분쟁은 2024년 초 극적인 합의로 마무리되었지만, 이 사건은 차세대 원전에서의 독자적 기술력 확보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오클로의 오로라와 같은 선진형 SMR 모델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지재권 분쟁 예방이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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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I와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전력 수요, 그리고 SMR의 부상

2024년부터 AI 산업은 대규모 전력 수요를 동반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GPT-4, GPT-5 등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에 필요한 전력량은 기존 시스템 대비 수십 배 이상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SMR 원전은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 해결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설치 유연성, 신속한 시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전용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오클로는 이미 여러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전력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그 중심에는 오로라 SMR이 있습니다.

5. 오클로-한수원 협력의 국내 수혜 예상 기업은?

만약 오클로와 한수원의 협력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원자력 및 건설 산업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수혜가 기대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 및 주요 기기 제작
• HD현대, 현대건설: 원전 시공 경험과 EPC 역량 보유
• 삼성물산, 대우건설: 해외 프로젝트 참여 경험

이들 기업은 한수원의 기존 파트너로서, 오클로와의 협력에 따라 미국 SMR 실증사업 진출 가능성이 생기며, 기술이전, 기자재 수출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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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수원 SMR 실증 로드맵: 2036년까지 700MW 보급

한수원은 현재 SMR 실증 및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까지 700MW 규모의 SMR 1기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발전설비 건설을 넘어, 국내 에너지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특히 오클로와의 기술 협력은 설계 표준화, 운전 매뉴얼 확보, 규제 대응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수원의 역량 강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7. 결론: SMR 원전의 주도권, 지금 결정된다

오클로와 한수원의 접촉은 단순한 기술 교류나 전략적 제휴를 넘어, 향후 10년 글로벌 에너지 주도권 경쟁의 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기술 독립과 지재권 이슈 해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그리고 AI 시대의 에너지 인프라 확보까지 복합적 요소가 결합된 이번 논의는, 한국이 SMR 분야에서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협력이 단기 수익이 아닌 중장기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적 수용성, 그리고 산업 생태계의 준비가 갖춰진다면, 오클로-한수원 협력은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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