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비트코인의 등장은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개인 간(P2P)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단순한 가치 저장과 거래 수단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기능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이더리움(Ethereum)입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능을 도입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2013년 이더리움 백서가 발표된 배경과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기술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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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더리움 백서 발표의 배경
2.1 비트코인의 한계점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로 설계되었지만, 다음과 같은 기능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제한적인 스크립트 언어
- 비트코인은 거래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지만, 복잡한 프로그래밍 로직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부족했습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프로그래밍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 확장성 문제
- 비트코인은 블록 생성 시간이 평균 10분이며, 초당 약 7건의 트랜잭션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기에는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린 구조였습니다.
-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의 어려움
-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단순한 화폐 거래 외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면 별도의 블록체인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Ethereum)을 구상하였습니다.
3. 이더리움 백서의 주요 내용
3.1 비탈릭 부테린과 이더리움의 탄생
- 2013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더리움: 차세대 스마트 컨트랙트 및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하였습니다.
-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프로그래머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안했습니다.
3.2 이더리움의 핵심 개념
이더리움 백서에서 제시된 주요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 블록체인 위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계약을 의미합니다.
- 중앙기관 없이도 사전에 정의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이행됩니다.
■ 튜링 완전성(Turing Completeness)
- 이더리움은 튜링 완전한(Turing Complete)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비트코인보다 훨씬 복잡한 로직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이를 통해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 이더(Ether, ETH)와 가스(Gas) 시스템
-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더(ETH)는 네트워크 수수료 및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 가스(Gas) 시스템을 도입하여, 네트워크 혼잡도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연산을 제한하였습니다.
■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
- 개발자들은 이더리움을 활용하여 게임, 금융,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4. 이더리움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4.1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 차이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만, 설계 목적과 기능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징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출시 연도 | 2009년 | 2015년 |
개발 목적 | 디지털 화폐 | 스마트 컨트랙트 & DApp 플랫폼 |
블록 생성 시간 | 10분 | 12~15초 |
최대 공급량 | 2,100만 개 | 무제한 (연간 발행량 제한) |
합의 알고리즘 | PoW(작업증명) → PoS 전환 예정 | PoW(초기) → PoS(이더리움 2.0) |
확장성 | 낮음(7 TPS) | 높음(30+ TPS, 향후 업그레이드로 확장 가능) |
💡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과 결제 수단으로 설계되었지만,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었습니다.
5. 이더리움 백서 발표 이후의 영향
5.1 ICO(Initial Coin Offering) 붐
- 이더리움은 2014년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 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이는 이후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자금을 모집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이를 통해 수많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5.2 DeFi(탈중앙화 금융)와 NFT 혁명
- 이더리움이 출시된 후,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DeFi, Decentralized Finance)가 발전하였습니다.
- 또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였습니다.
6. 결론: 이더리움 백서의 역사적 의미
- 비트코인의 한계를 극복하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한 첫 번째 블록체인
- DApp 개발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 ICO, DeFi, 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킴
2013년 비탈릭 부테린이 발표한 이더리움 백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한 화폐를 넘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이더리움 메인넷이 공식적으로 출시되며 본격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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