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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옥상에서 본 로마 전경에 숨 멎는다! 🇮🇹✨

TheCradle 2025. 4. 23. 21:26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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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옥상바티칸 옥상바티칸 옥상

     

     

    1. 바티칸시국, 왜 이탈리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가요?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바티칸시국을 빼놓고 돌아온다면, 마치 로마의 심장을 보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으로, 로마 한가운데 위치해 있지만 엄연히 다른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 크기와 상관없이 바티칸이 가진 종교적, 역사적, 문화적 상징성은 매우 큽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바티칸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나라를 하나 더 방문해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성베드로 대성당, 시스티나 성당, 바티칸 박물관 등 르네상스와 바로크 예술의 정수가 모여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라파엘로의 회화 등은 예술사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여행자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바티칸은 로마 가톨릭의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성지순례지로도 유명합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그 장엄한 분위기와 시간의 깊이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 중심에 위치한 성베드로 대성당은 말 그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바티칸시국 분수바티칸시국 분수

    2. 성베드로 대성당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

     성베드로 대성당은 단순한 교회를 넘어서, 인류 문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입니다. 원래는 4세기경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세워졌으나, 지금의 모습은 1506년에 시작되어 무려 120여 년에 걸쳐 완공되었습니다. 미켈란젤로, 브라만테,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설계와 조각에 참여한 성당으로, 그 예술성과 상징성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성당의 돔은 미켈란젤로가 직접 설계한 부분으로, 성베드로 광장에서 하늘로 솟은 듯한 대형 돔은 로마 시내 어디서든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내부 역시 아름답게 조각된 기둥과 천장, 그리고 대리석 바닥과 황금빛 제단이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숨을 죽이게 만듭니다.

     신자든 아니든, 이 공간에 들어서면 누구나 ‘성스러움’이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를 체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동은 옥상, 즉 돔 위에 오르면서 더욱 극적으로 완성됩니다.

     

    성베드로대성당

    3. 옥상까지 가는 방법: 입장료, 동선, 소요 시간

     성베드로 대성당의 옥상, 즉 돔 전망대는 바티칸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올라가보고 싶은 명소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을 넘어, 로마 시내 전체와 바티칸시국의 중심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장소입니다.

     옥상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엘리베이터 + 계단 이용: 돔 중간 부분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고, 그 이후 좁은 나선형 계단 약 320개를 걸어 올라갑니다.
    2. 전 구간 계단 이용: 계단만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며, 약 550개의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입장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엘리베이터 + 계단: 약 10~12유로
    • 전 구간 계단 이용 시: 약 8~10유로

     ※ 요금은 현장 구매 기준이며, 시즌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성베드로 대성당 내 돔 입구 매표소에서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은 필요 없지만, **성수기(특히 5월~9월)**에는 긴 줄이 생기므로 오전 8시~9시 사이에 방문하시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과정은 꽤 흥미롭습니다. 엘리베이터 구간 이후 좁은 계단과 기울어진 복도를 따라 올라가게 되며, 마치 고대 미로를 통과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이 더해집니다. 돔 내부 천장과 벽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구간도 있으며, 천천히 둘러보며 올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에 도착하는 돔 정상 외부 테라스에서는 정말로 말을 잃게 됩니다. 바티칸 궁전, 성베드로 광장, 로마의 붉은 지붕과 고대 유적들까지 시야에 펼쳐지며, 날씨가 좋을 경우 테베레 강 너머까지도 보입니다.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이지만, 공간이 좁고 인파가 많을 수 있으니 사진은 빠르게, 감상은 천천히가 팁입니다.

     

    바티칸시국

    4. 바티칸 옥상에서 보는 풍경과 인생샷 포인트

     옥상에 도착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360도로 펼쳐지는 로마 전경과 바티칸시국의 위엄은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감동입니다. 성베드로 광장이 동그랗게 펼쳐지고, 양옆의 콜로네이드는 마치 두 팔을 벌려 세상을 감싸는 듯한 형상으로 인상 깊습니다.

     이곳은 단연 바티칸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인기 있는 인생샷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돔 외곽 난간에서 성베드로 광장을 내려다보는 각도
    • 로마 시내와 붉은 지붕이 어우러지는 파노라마 전경
    • 돔 꼭대기의 청동 십자가와 함께 프레임을 맞추는 구도

     단, 공간이 좁고 많은 인파가 모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다른 관람객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삼각대는 반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휴대폰 삼각대 정도가 적당하며, 광각 렌즈나 셀카봉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엔 멀리 콜로세움이나 판테온 방향까지 조망할 수 있어, 단순한 뷰포인트를 넘어서 역사적 도시를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모자나 스카프 등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여기서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게 되며, ‘#바티칸뷰’나 ‘#StPetersDome’ 같은 해시태그로 전 세계 여행자들과 감동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바티칸 옥상

    5. 여행자를 위한 현실 꿀팁 : 복장, 시간대, 주의사항

     바티칸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성지이자, 종교적 의미가 깊은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객이라도 반드시 예의를 갖춘 복장과 태도가 요구됩니다. 바티칸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보려면 다음 사항들을 꼭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첫째, 복장 규정입니다. 성베드로 대성당 입장은 물론 옥상으로 올라가기 전에도 복장이 검토됩니다. 어깨가 드러난 민소매나 나시, 무릎 위로 올라오는 반바지나 치마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옷차림으로 방문하는 여행자가 많지만, 얇은 가디건이나 스카프 하나쯤은 필수로 준비해 주세요. 경비원이 복장 기준에 맞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입장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둘째, 방문 시간대입니다. 성베드로 대성당은 오전 7시부터 운영되며, 오전 8시~9시 사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대기 줄이 짧고, 옥상 위에서 마주하는 로마의 햇살도 부드럽고 황금빛이라 사진을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반면, 정오 이후에는 줄이 길어지고 내부도 혼잡해지며, 옥상은 햇빛이 강해 더위에 지치기 쉽습니다.

    셋째, 개인 준비물입니다. 성당 내부나 옥상 구간에는 물, 음식, 자판기 등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출발 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작은 물병이나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음식은 돔 외부에서만 허용되니 내부에서는 삼가주세요.

    넷째, 신발 선택도 중요합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경사가 급하고 공간이 좁습니다. 따라서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가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마지막 구간은 좁고 구불구불한 나선형 계단이므로,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바티칸 옥상은 단순히 예쁜 뷰포인트가 아닌, 종교적 의미와 역사, 감동을 함께 품은 공간입니다. 조금만 준비를 잘하면 훨씬 더 편안하고 감동적인 방문이 될 수 있습니다.

     

    바티칸 옥상바티칸 옥상

    6. 성베드로 대성당 방문 시 함께 보면 좋은 주변 코스

     성베드로 대성당만으로도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지만, 바티칸에는 놓치기 아까운 명소들이 가까이 있습니다. 동선상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바티칸 박물관 & 시스티나 성당
       르네상스 예술의 정점이라 불리는 공간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천장에 그려진 시스티나 성당은 경건함과 예술성 모두를 갖춘 장소로, 입장 시 정숙이 필수입니다.
    2. 성베드로 광장
       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원형 콜로네이드 구조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조형미를 자랑하며, 교황의 주일 강복이 이뤄지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3. 피아짜 리소르지멘토(Piazza Risorgimento)
       바티칸 북서쪽에 위치한 광장으로, 근처에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등이 밀집해 있어 도보 휴식 코스로 좋습니다.
    4. 천사의 성(Castel Sant'Angelo)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도보 10~15분 거리이며,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의 요새였던 이곳은 바티칸과 지하 통로로도 연결되어 있어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바티칸시국

    7. 작은 나라에서 받은 큰 감동, 바티칸 옥상 여행 후기

     이탈리아에서의 여행 중, 바티칸을 방문한 날은 유독 하늘이 맑고 햇살이 따스했습니다. 입구 앞에서 긴 줄을 보며 잠시 망설였지만, 성베드로 대성당의 장엄함 앞에서는 그런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내부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돔을 오르며 맞이하는 고요함과 경건한 분위기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감정을 안겨주었습니다.

     좁고 경사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점점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간을 통과해 옥상에 발을 딛는 순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로마의 도시 풍경과 바티칸의 역사, 전통이 하나로 어우러진 순간. 그 위에서 나는 여행자였지만, 동시에 아주 오래된 이야기 속의 한 페이지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풍경을 감상하고, 잠시 눈을 감고 바람을 느낄 때쯤 깨달았습니다. 이 작은 도시국가가 얼마나 깊은 울림을 주는지, 왜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영혼의 여행지’라고 부르는지.

    바티칸 옥상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속 어딘가 깊은 곳에, 잊고 있던 경이로움과 경건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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